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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Aldonza 알돈자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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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돈자

 

<2012 가사>

엄마 얼굴도 몰라 날 버리고 간 여자 

춥고 배고파 울지도 못했어

탓하진 않아 죽는게 백배 낫다 믿고서 그랬겠지

아버진 누구냐고 숙녀라면 

당연히 자랑스런 아버지 있겠지

이걸 어쩐담 난 그 잘난 아버지 이름도 성도 몰라

당연한 거 아냐 내가 이 꼴로 산다는 게

아무 생각 없이 아무하고나 하는 여자

 

오 그대는 여전히 날 괴롭히는 군 레이디 

내가 어떻게 레이디야

숙녀라면 지킬 예의란 게 있다지만 

난 그런 것 따지곤 못 살아

마굿간에 자빠져 그 짓을 하면서 예의는 무슨 예의

잘 좀 봐봐요 나를 좀 똑바로 보라고

땀 질질 흘리는 부엌데기

똥통에서 태어나 여기서 죽겠지 따먹기 쉬운 여자

내가 당신 눈에 창녀처럼 안 보인다면

조금만 더 써봐 원하는대로 다 해줄께

 

제발 눈 좀 똑바로 뜨고 내 꼴 좀 보라고!!

당신은 내게 꿈 같은 환상을 얘기해

허나 택도 없는 꿈 꿔서 뭐해

날 짓밟고 지나간 수많은 놈 중에 당신이 젤 잔인해

당신은 나를 절망으로 가득 채웠지

분노만 있었던 이 자리에

날 짓밟고 가는 건 참을 수 있으니 꿈꾸게 하지 좀 마

제발 좀 그만해 레이디 둘시네아 따윈

나는 아냐 난 아냐 난 그저 창녀 알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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