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al

뮤지컬 <피맛골 연가> 아침은 오지 않으리 가사

반응형

 

홍랑

김생

 

<가사>

어둠 속에서 등불이 흔들리네

바람도 없이

창문 밖에서 꽃들이 떨고 있네

바람도 없이

 

아득한 피리소리 이 짧은 밤

허공에 떠도네 이 짧은 밤

잠시 흔들리다 잠시 떨리다가

우리는 떠나가네

 

아침이 오면 사위는 등불처럼

너는 가는가

아침이 오면 지는 저 꽃잎처럼

아주 가는가

매운 재만 남기고 이 짧은 밤

향기만 남기고 이 짧은 밤

잠시 흔들리다 잠시 떨리다가

너는 가는가

아 밤은 흐르고 별은 지는데

아 밤은 지나고 먼동 트는데

 

등불은 타오르네

꽃은 가슴을 여네

 

타오르고 타올라 고운 재가 되어

피고 또 지어

향기로 남아

 

이 밤의 품속에 영원히 안기리

아침은 오지 않으리

아침은 오지 않으리

눈물은 거두고 웃고 또 웃어

고운 사람아

보내지 않으리

품에 안고 놓지 않으리

 

아 밤은 지나고 먼동은 트는데

등불이여 꽃이여 피어라

 

아 밤은 흐르고 별들은 지는데

사랑이여 사랑이여 타올라라

 

아침은 오지 않으리

 

타오르고 타올라 고운 재가 되어

피고 또 지어

향기로 남아

이 밤의 품속에 영원히 안기리

 

아침은 오지 않으리

아침은 오지 않으리

 

눈물은 거두고 웃고 또 웃어

고운 사람아 보내지 않으리

영원히 함께 하리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