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되고자 한 인간 빅터 프랑켄슈타인>>
ACT 2
12a. 평화의 시대 reprise
앙상블
행복이 가득한 오늘 모두 환영합니다
어두웠던 과거의 아픔 이제 떨쳐내고
이 나라와 가문의 번영을 위해
다 함께 축복합시다
저 하늘의 천사가 축복을 내리네
모두 노래하세
13. 행방불명
빅터, 줄리아, 헤센부인, 앙상블
줄리아: 무슨 소리에요?
하녀: 사냥에서 돌아오실 때가 한참 지났는데 안돌아오셨어요.
그런데 숲에서 주인님의 사냥개가 짐승에게 물어뜯겼는지 처참하게 죽어있는 걸 발견했데요.
빅터: 마을 사람들을 모아야겠어
하녀: 벌써 엘렌 아가씨가 사람들을 모아 숲으로 가셨어요
[앙상블]
행방불명 행방불명
[남자]
슈테판 시장님
감쪽같이 사라졌네
사냥개는 처참히
갈기갈기 찢어놨어
[앙상블]
대체 누가 이런 짓을
[월터엄마]
또 다시 시작되나
불길한 저 달빛 좀 봐
[앙상블]
누구의 소행일까 시장님을 찾아야해
줄리아: 빅터, 아버지는?
빅터: 발자국은 찾았는데 골짜기를 지나서 사라졌어
줄리아: 발자국이 사라져? 아버지...
빅터: 줄리아 난 절벽 쪽을 찾아볼 테니 당신은 능선 쪽을 찾아봐 어서
줄리아: 알았어 아버지
빅터: 잠깐만 엘렌은 우리보다 먼저 숲으로 갔다던데
하인: 아까 골짜기 쪽으로 가시는 걸 봤습니다. 찾아볼까요?
빅터: 아니야. 지금은 숙부님의 행방이 더 중요해.
다들 큰소리로 시장님을 찾으세요.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반드시 찾아야합니다!
[앙상블]
큰 소리로 어서 찾아
행방불명
[여자]
불길한 저 달빛
[앙상블]
행방불명
[여자]
피 바람이 몰려온다
[앙상블]
큰 소리로 어서 찾아
14. 도망자
괴물, 앙상블, 에바, 줄리아
괴물: 나의 창조주여. 그 전에 먼저 내 얘길 먼저 들어
내가 겪은 세상, 인간 그리고 내 눈물을!
당신의 피조물이 겪어야했던 이야기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존재의 슬픔
탄생했을 때 부터 피 냄새를 맡아야 했던
지독히 운 없는 존재
난 왜 축복대신
저주를 목에 걸고
나와야만 했나
퍼붓는 비를 맞으며
난 뛰고 있었네
뒤에선 총소리
사람들 나를 쫓았지
캄캄한 어둠 속에서
난 떨고 있었네
지금 생각 해보면
눈물 흘린 것 같아
이유도 모른 채 나는
뛰고 또 뛰었네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서
말은 못해도 울부짖었네
나는 왜 여기 있나
이 세상 속에 홀로 나와
처음 느낀 혼돈 속에
길을 잃고 방황하며
태어난 걸 원망했었네
허기를 채워야 했어
죽을 것 같아
손에 잡히는 대로
죽여서 치웠어
하늘에 눈이 내렸어
숲 속은 추웠지
인간의 마을로 내려갔네
[앙상블]
괴물이 나타나 다 잡아먹는다
괴물을 찾아
에바: 아직도 못찾았어?
망할 놈의 괴물
내 새끼강아지
그 놈이 잡아 먹어 치웠어
[인부]
아무도 그 괴물 본사람 없어요
[에바]
시끄러워 놈이나 찾아
[앙상블]
괴물이 나타나 다 잡아 먹는다
찾아서 죽여라
까뜨린느: 악 살려주세요!
에바: 저 미친년은 곰은 또 왜 깨우고 지랄이야
자 모두 괴물이나 찾아
저건 뭐야?
남자: 저기 저 사람이 곰을 쓰러뜨렸어요
저건 괴물이야
곰을 작살냈어
[여자]
저게 사람인가
[남자]
사람을 살렸어
저건 괴물이야
정신 바짝차려
[앙상블]
어서 쏴 죽여버려
15. 남자의 세계
에바, 앙상블
사랑에 우는 자 돈 땜에 미친 자
모두 여기 오라 피는 속이지 않아
헤라클레스도 스파르타쿠스도
피로 증명했네 여기로 오라
여긴 비명소리 가득한
지옥의 문턱 남자들만의 세계
피 냄새 진동해
거친 마초들 땀냄새 흥건한 곳
숨이 막혀 허벅지 탄탄한 짐승
남자의 세계
여긴 죽이지 않으면 죽어야 하는 곳
살고 싶으면 내가 죽여야 하지
어떤 속임수 따위도 필요 없어
죽음이란 거짓말 못하니 당신
돈을 질러라
저기 저 남자는 누굴까
늑대의 피를 가진 남자
이 자의 입에는 분노가
두 눈엔 증오가 서렸네
피에 굶주린 악마의 눈빛
누가 이자의 갈증을 푸나
지옥을 뛰쳐 탈출한자여
닥치는대로 피를 뿜어라
늑대인간아 울부짖어라
여기는 비명소리 가득한
지옥의 문턱 남자들만의 세계
피 냄새 진동해
거친 마초들 땀냄새 흥건한 곳
숨이 막혀 허벅지 탄탄한 짐승
남자의 세계
여긴 죽이지 않으면 죽어야 하는 곳
살고 싶으면 내가 죽여야 하지
어떤 속임수 따위도 필요 없어
죽음이란 거짓말 못하니 맘놓고 돈을
질러라 질러
(질러 질러 질러 질러 질러)
라~~~~~~~ 남자의 세계
(여기는 비명소리 가득한
지옥의 문턱 남자들만의 세계)
16. 넌 괴물이야
자크, 앙상블
내말 잘들어 넌 괴물이야
인간 헹세 하지마 동정심 따윈버려
괴물답게 잔인해지라구
널 만든 그놈 미치광이지
그저 호기심에 널
그저 취미로 너를 만든거야
더럽게 재밌어
넌 그저 인간이 만든 괴물일 뿐야
인간인 척 고귀한 척
너 같은 괴물 어울리지 않아
늑대처럼 잔인하게 목을 뜯어
그래야 괴물이지
괴물: 으으으으으악
자크: 쏘리 아임 쏘리 거짓말이야
가슴에 새겨 너는 내 꺼야
마굿간의 말처럼 밖에 개새끼처럼
넌 내꺼야 내 괴물이라구
그러니 나를 위해 잔인하게 죽여
목을 뜯고 눈깔을 파
그래야 내가 돈을 많이 벌어
팔을 꺾고 혀를 뽑아
잔인할수록 돈을 많이 벌어
그래 차라리 널 만든 그놈에게 찾아가 따져볼까
이 괴물 쓰레기에요
제발 반품해주세요
반품해 달라고 반품해 달라고
반품해 달라고 반품해 다 다 다 다 달라고!
그가 뭐라 할까 궁금하지
쓸모없으니 내다버려줘요
이게 바로 너의 정체
인간이 만든 쓸모없는 괴물
이게 바로 너의 정체
좆같은 괴물 인간이 창조한
쓸모없는 장난감이야
쟈크: 내일 경기에서 지거나 그 놈 죽이지 않으면 찾아간다? 널 만든 놈에게.
반품해 달라고 이 지긋지긋한 괴물새끼야!
17. 그 곳에는
괴물, 까뜨린느
[까뜨린느]
그곳에는 사람이 없어
그곳에는 슬픔도 없어
누구도 강요하지 않아
그곳에는 자유가 있어
[괴물]
그곳에는 인간이 없어
그곳에는 욕심도 없어
누구도 상처주지 않아
그곳에는 평화가 있어
[까뜨린느]
하늘엔 아름다운 오로라
끝없이 펼쳐진 빙하 속에
내가 사람이란 걸 잊고서
날 힘들게 했던
[괴물, 까뜨린느]
그 어떤 슬픔도 욕심도 아픔도
그곳에선 다 잊을 수 있어
[괴물]
그 누구도 찾지 않는 그곳에서
[까뜨린느]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그곳에서
[괴물, 까뜨린느]
세상의 저 끝에서 살고싶어
[까뜨린느] [괴물]
자유롭게 평화롭게
[괴물, 까뜨린느]
살고 싶어라
[괴물]
저 하늘 새들처럼 멀리
[까뜨린느]
여기 이 굴레에서 벗어나
[괴물, 까뜨린느]
노래를 부르면서 살고파
날 가두고 있는 이 세상의 사슬을
박차고 일어나
그곳으로 떠나고 싶어
그곳으로 떠나고 싶어
17a. 협박
18. 산다는 거
까뜨린느
산다는 거 거참 우습네
산다는 거 구역질이나
산다는 거 짐승과 내가
뭐가 달라 결국 죽으면
땅에 묻혀 썩을텐데
지긋지긋한 내 인생아
버러지같은 내 인생아
그래도 벗어나고 싶은 욕망
그저 인간이 되고 싶어
누가 날 기억할까
아빠는 밤마다 날 범했어
엄만 동전에 날 팔았지
누군가의 발을 씻긴 물로
갈증을 풀어야 했네
산다는 거 거참 우습네
산다는 거 구역질이나
산다는 거 짐승과 내가
뭐가 달라 결국 죽으면
땅에 묻혀 썩을 텐데
누군가의 발에 짓밟혀
누군가의 손에 짓눌려
하루하루를 서서히 죽을 뿐
차라리 짐승이고 싶어
짐승이 양심이 어디 있어
짐승이 동정 따윌
가져서 뭐하나
날 좀 봐
찢겨진 옷
찢겨진 몸
찢겨진 맘
찢겨진 나
더 뭘 고민해야해
내일이면 벗어날 텐데
내일이면 자유를 찾아
내일이면 다른 사람처럼
산다는 것이
고맙게 느껴질지 몰라
이런 날 누가 침 뱉나
난 단지 살고 싶어
내일이면
18a. 남자의 세계 reprise
자크, 에바, 페르난도, 앙상블
[앙상블]
여긴 비명소리 가득한
지옥의 문턱 남자들만의 세계
피 냄새 진동해
어떤 속임수 따위도 필요 없어
죽음이란 거짓말 못하니 당신
돈을 질러라
페르난도: 자, 약속대로 여긴 이제 내 거야
19. 난 괴물
괴물
차가운 땅에 홀로 누워
눈물이 뺨을 적시네
이것이 외로움 혼자만의 슬픔
이 세상에 혼자 단 하나의 존재
철 침대에서 태어난 나는
너희완 달라 인간이 아냐
그럼 나는 뭐라 불려야 하나
나의 신이여 말해 보소서
대체 난 뭘 위해 만들었나
단지 취미로 호기심에 날 만들었나
숨을 쉬는 나도 생명인데
왜 난 혼자서
여기 울고 있나요
여기 버려진 채로
정녕 내겐 태어난 이유가 없나
나의 창조주시여
뭐라 말 좀 해봐요
왜 난 모두에게
괴물이라 불려야하나
내게도 심장이 뛰는데
이 슬픔을 참을 수 있는가
피는 누군가의 피
살은 누군가의 살
나는 누군가의 피와 살로 태어났네
나의 신이여 나의 창조주시여
내가 아팠던 만큼 당신께 돌려드리리
세상에 혼자가 된다는
절망 속에 빠트리리라
어젯밤 처음 난 꿈을 꾸었네
누군가 날 안아주는 꿈
포근한 가슴에 얼굴을 묻고 웃었네
나 그 꿈속에 살 순 없었나
19a. 행방불명 - Reprise
빅터, 줄리아, 앙상블
[앙상블]
큰소리로 어서 찾아
행방불명 행방불명
빅터: 줄리아
줄리아: 아버지는?
빅터: 아직 못찾았어.
하인: 찾았습니다! 찾았습니다요!
19b. 살인자 - Reprise
엘렌, 앙상블
[앙상블]
살인자 살인자
슈테판 시장님 처참히 죽였어
자식같이 키워줬는데
재산에 눈이 멀어
재산을 가로챌 목적으로
시장님을 죽였어
[엘렌]
내 말 좀 들어요 나는 결백해
숙부님 찾다 정신을 잃어
깨어보니 곁에 시체 있었을 뿐
난 살인하지 않았어
[앙상블]
살인자 살인자
사악한 저 마녀
마녀를 처형해
빅터: 안돼!
20. 그 날에 내가
엘렌
저 세상으로 나가면
넌 늘 혼자란다
이것만 명심해
그래 외롭기도 하겠지
하지만 네가 선택한길
어쩌면 후회하게될지 몰라
밤마다 잠 못 이루고 울지도 몰라
아무도 위로하지 않아
떼를 쓴다고 누구도 관심 갖질 않아
그게 혼자가 된다는 것
하지만 기억해 넌 특별해
세상 그 누구보다
멋진 꿈을 꿀 수가 있어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에
멋진 너의 꿈을 보여주렴
그날에 내가 널 꼭 안아줄테니까
그날에
널 꼭 안아줄 테니까
21. 상처
괴물
한 인간이 있었네
그저 나약했던 한 남자
저 하늘을 동경해
스스로 신이 되려했지
자신을 닮은
생명을 만들었어
하지만 깨달았지
준비가 안된거야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행복할까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죽을건가
신이 되고 싶었지만
무책임한 욕심일 뿐
인간은 왜 이 세상이
자기 꺼라 생각할까
(중략)
한 괴물이 있었네
그저 상처 속에 살던
저 세상 끝 그곳에
행복 그런 게 있을까
22. 절망
빅터, 괴물
[괴물]
왔는가 나의 창조주
절망에 무너진 자여
난 이 곳에서 태어났지
차가운 철침대
[빅터]
나 이 곳에서 꿈을 꿨지 너와 함께
이젠
절망을 만들어 냈네 너같는 괴물과 함께
찬란한 꿈은 깨지고 커다란 무덤이 됐어
신이 되고 싶었는데 악마가 되어버렸네
인간을 넘으려 했던 모든 게 나의 실수
[괴물]
그렇게 잘 알면서도 같은 일을 하려했나
나와 같은 생명체를 또 다시 만드려 했어
아직 내 눈엔 당신은 배부른 인간일 뿐
고귀한 척 집어치워
복수는 이제부터
[빅터]
날 태워 죽일 건가
차라리 날 찢어 죽여라
[괴물]
안돼 너는 끝까지 살아야 해
살아서 내가 아팠던 만큼 느껴라
[빅터]
제발 날 죽여 더는 살 수가 없어
[괴물] [빅터]
아직 아냐 날 죽여라
아직 아냐 제발 죽여
[괴물]
교만한 나의 창조주여
저 보름달이 갈라질 때
그 때 다시 돌아와서
내가 당한 고통만큼
돌려주리라
빅터: 그래 와. 와서 날 죽여!
23. 오늘 밤엔
빅터, 줄리아, 앙상블
[앙상블]
모두 긴장하고 눈 크게 떠
오늘 밤 살인마가 나타난다
[빅터]
그놈은 인간이 아니야
얕보면 큰일나
긴장을 놓지 마
그놈은 반드시 오늘 밤 온다
오늘 그 괴물과 끝을 낸다
어서 와라 니 목줄을 끊어주마
[앙상블]
모두들 긴장을 놓지마 그 놈은 악마야
잔인한 살인마 걸리면 쏴버려
오늘 밤 끝을 낸다
[줄리아]
빅터 두려워 그댈 잃을까
이제야 그대 곁에 있는데
괜찮은 걸까
[빅터] [줄리아]
줄리아 날 떠나지마
[빅터]
절대로 널 두고 죽지 않아
나를 믿어줘
하인: 헛다리 짚었어요. 들개에요.
24. 줄리아의 죽음
용병대장
용병대장: 괴물이 아가씨를 죽이고 도망갔습니다.
잠깐 볼일 보러간 사이
그 괴물이 나타나 아가씨를 죽여버렸소
총을 쏘았지만 어찌나 빠르던지
창문을 열고 밖으로 탈출했소
25. 후회
빅터
얼마나 더 아플 수 있을까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이 찢긴 가슴을 얼마나 찢어야
이 고통을 멈출 수 있을까
뒤돌아보면 지난 세월들
모두 내 이기적인 욕심 뿐
두 눈을 가리고 그림자처럼
내 야망을 쫓아왔네
이제는 후회해도 되돌릴 수가 없어
용서받지 못할 내 실수들
신이 계신다면 들으소서
나약했던 한 인간의
외로운 싸움을 고독한 진실을
발버둥 치려했던 나의 운명을
밤하늘 빛나는 저 별처럼
위대한 하늘을 꿈꾸었네
날 삼키려하는 운명에 맞서
내 심장은 뛰었는데
추악한 분노와
처절한 복수 뿐
내게는 눈물만 남아
이제는 날 위해 울어줄 사람도 없어
세상 그 누가 알 수 있을까
나의 외로운 싸움을
고독한 진실을
발버둥치려 했던
내 운명
26. 나는 프랑켄슈타인
빅터
빅터: 일어나... 일어나... 제발... 제발 일어나! 일어나!
차라리 날 저주해!!!!!
차라리 내게 저주를 퍼부어라
신과 맞서 싸운
나는
나는
프랑켄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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