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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타 하리
남자 대 남자
아르망, 라두
라두: 단지 그런 여자 때문에 조국에 대한 자네의 충성심이 흔들려서야 되겠나?
난 알 수 있어 너의 그 철없는 사랑
그녀를 지킬 수 있단 착각
전쟁을 핑계로 삼은 더러운 욕망
그녀를 향한 무모한 집착
결국 끝엔 상처뿐인 비극을 맞지
사랑에 목숨을 걸고 눈이 멀어
그녀를 떠올릴 때면 매 순간 매일
그녀의 숨결 없이는 넌 숨 쉴 수 없지
그녀를 만날 때까지 시간을 세고
그녀가 떠난 뒤엔 외로움에 또 시간을 세
라두: 비텔 근처의 부대 이동 정보를 담은 항공사진을 촬영하는 임무에
자네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네
아르망: 비텔은 적국의 포병부대가 배치되어 있어 항공 촬영을 위한 저공비행은
자살행위나 다름이 없습니다!
라두:여자 때문에 조국을 버리는 것보단 명예롭겠군
돌아오지 못하기를 바라는 명령 조국의 명령
목적없는 임무 위해 바치는 목숨 조국을 위해
그 대가로 얻으실 건 그녀 원망뿐
그녀도 한순간에 알아차릴 계략일 테니
그녀를 떠올릴 때면 그녀를 떠올릴 때
매 순간 매일
그녀의 숨결 없인 숨 쉴 수 없지 넌 숨 쉴 수 없지
그녀를 만날 때까지 시간을 세고 그녀를 만날 때면
어떤 대갈 치러도
목숨을 내놓아도
모든 걸 포기해도
이렇게는 멈출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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