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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타 하리
인생이란
마타 하리, 아르망
아르망: 전쟁이 아련한 기억이 될 때쯤에 우린 뭘 하고 있을까?
마타 하리: 음... 있잖아
작은 카페를 열고서 해 질 녘까지 실컷 자고
밤새 날 위해 춤추며 안나랑 살고 싶어
아르망: 그럼 나는?
영원히 늙지 않는 곳 파리에서
예쁘게 나이 들겠지
매일 사랑에 안겨 평온한 날들
계절 말곤 바뀔 게 없어
마타 하리: 당신 차례야
아르망: 나? 음...
작은 비행길 사놓고 나 죽는 그날까지 날 거야
하늘 위에 닿아보면 내 맘 알 수 있을 걸
하얀 구름에 안겨 자유롭게
두 눈에 행복을 담아
매일 바쁜 일 없이 조용한 날들
머리 아픈 일 따윈 없죠
우리 앞에 펼쳐질 날
내 맘관 다르게 흘러도
꿈에 기대 또 살아가
인생이란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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