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은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오페라의 유령’과 같이 가스롱 르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로 1991년 미국에서 초연되었다. 주인공 팬텀이 흉측한 얼굴을 가면에 가린 채 왜 유령처럼 극장 지하에서 은둔하며 사는지, 왜 팬텀이 유독 크리스틴 다에의 목소리에 끌려 사랑에 빠지는지에 대한 의문과 그의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어 스토리 라인을 완성했다. 토니상을 수상한 아서 코핏의 대본과 모리 예스톤의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클래식 음악, 고혹적인 정통 발레와 1890년대 파리의 오페라 극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화려한 무대는 작품에 정서적 깊이 감을 더했다. 한국에서는 2015년에 초연되었다.
등장인물
팬텀 Br. : 오페라 극장의 팬텀이라고 불리는 존재. 이름은 에릭으로 아주 강하고 남성적이면서 예술적 조예 또한 깊다.
크리스틴 다에 Sop. : 팬텀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매력적인데다 착하고 사랑스럽고 순수한 여인
마담 카를로타: 오페라 극장의 소유주로 형편없는 노래실력을 가지고도 권력으로 디바 자리를 꿰참
제랄드 카리에르 Br. : 오페라 극장의 전 매니저로 팬텀을 비밀리에 보호해준다.
필립 드 샹동 백작 Br. : 샴페인 가문의 상속자
숄레: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매니저로 마담 카를로타와 부부
벨라도바: 제랄드 카리에르의 연인
때 : 19세기 후반
장소: 파리 오페라 극장
1막 85분
제1막
<내 비극적인 이야기 Hear My Tragic Tale>
19세기 후반 파리 오페라 극장 앞의 거리에서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하며 <파리의 멜로디 Melode De Paris> 악보를 팔고있는 크리스틴 다에. 샴페인 가문의 상속자 필립 드 샹동 백작은 오페라 극장의 재정 후원자로 우연히 크리스틴의 노래를 듣고 오페라 극장에서 성악 레슨을 받을 수 있게 자신의 명함을 주며 카리에르를 찾아가면 도와줄 것이라고 한다.
극장의 현매니저인 카리에르는 뇌물로 매니저 자리를 꿰찬 숄레 부부에 의해 쫒겨나고 마담 카를로타는 주인 행세를 하며 조셉 부케에게 극장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조사해 목록을 작성해 오라고 지시한다. 부케가 극장 지하는 출입금지 구역이라며 망설이자 카를로타는 극장의 주인은 자기라며 호통을치고 쫒아내듯 보낸다. <파리는 무덤 Paris is a Tomb> 두려움에 떨며 어두운 극장 지하로 내려간 조셉부케는 결국 가면 쓴 팬텀에게 죽임을 당하고...팬텀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괴로워한다.
카리에르는 숄레에게 극장에서 쫒겨나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지만 숄레는 무시하고 팬텀의 존재에 대해서도 말하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한다. <오페라 하우스 저 아래 Far Below the Opera House> 카리에르는 불행을 당하지 않으려면 팬텀이 정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며 규칙을 얘기해준다. 첫째, 극장 지하에 내려오지 말 것, 그곳은 팬텀의 왕국이다.(실은 팬텀의 존재가 알려지면 죽임을 당할까봐 자신을 보호하려고 정한 규칙임) 둘째, 5번 박스석은 비워둘 것. 셋째, 매달 팬텀에게 2만프랑을 지급할 것. 숄레는 규칙을 듣자 기가차다는 듯 나가버리자 팬텀의 목소리가 들린다. 카리에르는 지하로 불려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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